24.4.2 (화) 시황 및 특징테마 : 미국 - 예상 외 강한 제조업 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한국 -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 훈풍으로 외인 반도체 매수세 대거 유입 (삼성전자)
by THE 원칙 지키미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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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美장 브리핑
미국 제조업 경기
- 3월 ISM 제조업 PMI, 18개월 만에 확장 국면 진입
- 달러인덱스 105선 근접, 미 국채 10년 수익률 4.3% 상회
- 국제 금 가격, 온스당 2260달러 상회하며 역사적 신고가 기록
장중 변화 요인
미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제조업 지표로 인해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혼조세로 마감.
제조업지수, 18개월 만에 반등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지수는 50.3을 기록하며 2022년 9월 이후 18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상회. 이는 경기가 확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 세부적으로 신규주문, 생산, 고용 등 주요 항목들의 전반적인 개선이 나타난 가운데 물가 부담도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1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인 GDPNow 2.8%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특징 종목 마이크론 (+5.4%) BofA,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증가 기대감에 목표주가 상향으로 역사적 신고가 경신.
MS (+0.9%) OpenAI가 1천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란 소식에 상승. 슈퍼 마이크로 (+2.7%), 웨스턴디지털(+3.8%) 등도 상승
테슬라 (-0.3%) 모델 Y 차량 가격 인상과 3월 판매량 공개를 앞두고 약세.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미 제조업 지표의 호조와 1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 상향 등의 영향으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이 동반해서 나타남.
달러인덱스는 105선에 근접하였고, 10년 국채 수익률은 3개월 최고치인 4.34%에 근접한 4.31%를 기록. 장기금리가 단기금리 보다 더 크게 상승하는 '약세 스티프닝' 나타나며 장단기 금리차는 소폭 축소.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견조한 경제지표 속 6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강세 마감.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6.89(+1.16%) 상승한 4,962.10를 기록. 인텔(+0.79%), AMD(+1.58%), 마이크론테크놀로지(+5.44%) 등이 상승. 특히, 마이크론은중국 신공장 건설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음. 마이크론은 지난 27일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에서 2025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새로운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음. 해당 시설은 지난해 마이크론이 발표한 43억위안(6천 2천만 달러) 투자 계획의 일환임. 또 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인공지능(AI) 붐으로 마이크론이 수혜를 입고 있다며 목표가를 120달러에서 144달러로 상향 조정했음.
▷업계에 따르면, 최근 2~3주 사이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악의 불황기를 겪었던 낸드 부문의 기업용 SSD 가격을 올해 2분기 20~25% 인상할 전망으로 당초 전분기 대비 15% 수준에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 급증에 가격인상 폭을 확대임.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저장장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특히, 1분기 말인 최근 2주간 이같은 수요가 집중돼 오는 5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SK하이닉스 역시 기업용 SSD 품귀현상의 수혜를 입을 전망임.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금일 AI 반도체 협력포럼 출범식을 개최하고, 반도체 수요-공급산업 협회 간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번 협력포럼은 지난 1월 열렸던 반도체 분야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우리 반도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협력할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음.
▷이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파두, 윈팩, 어보브반도체, 마이크로투나노, 엑시콘, 테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 삼성전자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3년만에 시가총액 500조원을 넘어섰음.
정유/ LPG(액화석유가스)
이스라엘, 시리아 이란영사관 폭격 소식 등에 따른 국제유가 강세 속 상승
▷지난밤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OPEC+ 회의 관망세 속 시리아 이란 영사관폭격 소식 등에 전거래일보다 0.54달러(+0.65%) 상승한 83.71달러에 거래 마감.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 기록.
▷언론에 따르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짐.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인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가 숨졌으며,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공격의 배후로이스라엘을 지목했음. 이어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며, 대응과 처벌의 방식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한편, 오는 3일 OPEC+ 장관급 회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에 2024년 3분기 또는 4분기까지 감산을 유지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음.
▷이 같은 소식 속 S-Oil,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등 정유/LPG(액화석유가스) 테마가 상승.
제약/바이오 관련주
美 6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 박셀바이오, 간세포암 임상서 미승인 약 투여에 따른 식약처 임상 일시정지처분 소식 등에 하락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이달 1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대상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Vax-NK/HCC' 임상2a상 연구 업무 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전해짐. 처분 사유는 약사법 위반으로 식약처는 박셀바이오는 식약처장의 변경승인을 받지 않고, 기승인받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사용기간을 임의로 변경해 공급한 것으로확인했다고 밝힘. 또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에 붙이는 표시기재(라벨)을 승인받은 사항과 다르게 기재하는 등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음.
▷지난밤 뉴욕증시는 PCE 물가지수와 제조업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美 상무부는 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3%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월 상승률 0.5% 보다 둔화됐음. 전년동월대비로도 2.8%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밤사이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집계됐음. 이는 17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웃도는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과 전월치인 47.8를 모두 웃돌았음. 이에 지난밤 美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보였음.
▷한편, 언론에 따르면, 금일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의 아이일리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 미국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루머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관련 미국 특허 관련 소문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힘.
▷이 같은 소식에 제약/바이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삼천당제약, 에스티팜, 삼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바이넥스, 알테오젠, 박셀바이오 등 제약업체/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면역항암제/슈퍼박테리아/비만치료제/코로나19 등 전반적인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하락.
2차전지/ 전기차 등
1분기 양극재 수출량 전년비 역성장 및 테슬라 1분기 인도량 부진 우려 등에 하락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양극재 수출물량이 56,942톤으로 전년 1분기 74,040톤 대비 23% 역성장했다고 밝힘. 지난 4분기 47,643톤 대비 증가했으나, 이는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강도가 약해졌기때문이라며, 전기차 업황 개선은 아직이라고 언급. 아울러 2023년 양극재 수출 물량 성장률은 9%에 불과하다며, 하이니켈 비중 증가를 감안해도 물량 성장 속도는 약하다고 분석. 하반기로 갈수록 물량과 가격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그 폭은 당사의 기존 추정치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밝힘. 또한, 한국의 양극재 등 일부 고밸류에이션 종목들은 판매량 증가 폭이 시장 성장을 상회해야 정당화가 가능하다고 분석.
▷아울러 현지시간으로 2일 공개되는 테슬라 1분기 인도량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 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2일 공개되는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 수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 판매량이 팬데믹 초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테슬라 1분기 차량 인도량 전망치는 평균 45만3,964 대이며, 이는 연중 가장 매출이 양호한 지난해 4분기보다 6% 이상 감소한 수치로 알려짐.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가 3월 국내 판매량에서 전년 동월대비 각각 24%, 30% 줄어든 것으로 전해짐.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된 전기차 수요 침체가 올해까지 이어져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이며, SNE리서치는 성장률 저하의 이유를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는 얼리어답터 초기 구매 수요 완결로 인한 대기 수요 감소, 충전 인프라 부족.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실물 경기와 소비심리가 위축된 요인이 크다고 분석.
▷이에 금일 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 디아이티, 에코앤드림, 에코프로비엠, 금양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 등 테마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