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2 (금) 미 증시 리뷰 및 특징 테마 - 미국, 경기 부진 우려. 한국, 전방위적인 매도세에 하락, 아시아 증시 (특히 일본) 하락 일색.
by THE 원칙 지키미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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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국) 팩트체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1월말 이후 처음으로 4% 하회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 ISM 제조업 PMI 지수 부진
경기 방어주 강세 속 IT, 에너지, 금융 등 약세
전일 美장 브리핑
경기 둔화
장중 변화 요인
미 증시는 전일 강하게 반등한 대부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하였음.
매월 첫 거래일에 발표되는 ISM 제조업 PMI 지수가 46.8을 기록 하며 지난해 11월(46.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음. 특히, 신규주문ㆍ생산ㆍ고용 등 주요 지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키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신규 및 연속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고용시장 냉각 속도가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인 점도 우려를 키움. 전일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모든 것을 고려했을 대 여전히 꽤 좋은 상태이며 노동 시장의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상당히 안심할 만한 견해를 밝혔지만 금일 나온 데이터는 연준이 현재와 같은 정책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시기에 경기 침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시장에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볼 수 있음. 이에 미 국채 수익률은 곡선 전반의 하락 압력이 높게 작용한 가운데, 전일 대비 2년물이 10.5bp, 10년물이 -5.2bp 하락하며 스프레드는 -17bp로 축소하였음. 특히, 2년물은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고, 10년물은 1월말 이후 처음으로 4%를 하회함. 국제 유가는 중동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장’ 우려할 만한 확전 양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약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2500 달러를 상회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하였음. VIX는 13% 넘게 상승함. (다우 -1.2%, 나스닥 -2.3%, S&P500 -1.4%, 러셀2000 -3.0%)
특징 종목
메타플랫폼스(+4.8%)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향후 AI에 대한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 메타를 비롯핸 마이크로소프트(-0.3%), 테슬라(-6.6%)등 메가캡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는 AI 칩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장 초반 엔비디아(-6.7%)등 반도체株가 이틀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경기 둔화(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 반전하였음. 결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 넘게 급락하며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함. 특히, Arm홀딩스(-16%)는 1분기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회계연도 2025년 매출 전망치가 그대로인 점에 실망 매물이 집중됨.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애플(시간 외 -1.5%), 아마존(시간 외 -4.4%), 인텔(시간 외 -18%) 및 스냅(시간 외 -17%)은 약세를 보이고 있음.
채권, 외환 및 상품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3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음. 이에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10bp 넘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고, 10년물 역시 5bp 넘게 하락하며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4%를 하회하였음. 또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 확대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Risk-off)가 커진 점도 국채 수익률 강세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음. 국제 유가는 ‘당장’ 확전의 양상이 없다는 기대에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였고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2,500 달러를 상회하기 도 하였음. 미국 및 유럽 등의 경기 우려는 산업 금속 가격의 하방 압력을 키움. 블룸버그 상품 지수는 전일 1% 상승에서 금일 1% 하락을 기록함. 달러인덱스의 큰 변동성이 없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49엔까지 하락하며 올해 첫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함.
▷전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가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 7월 4주 465명 발생해 최근 4주간 5.1배로 증가했다고 밝힘. 바이러스 검출률은 6월 4주 7.4%에서 7월 3주 24.6%로 증가해 4주간 17.2%p 높아졌으며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이 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크게 늘어났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지난 6월 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 최근 4주간(7월 첫 주 573명→넷째 주 838명).병원급 입원환자가 1.4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전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코로나19, 백일해, 수족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밝힘. 정부는 10월 중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도입해 같은 달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 홍정익 감염병정책국장은 "이번에 (신규) 도입할 예정인 백신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KP.3의 조상 격이자 상반기에 상당히 유행한 오미크론 계열 변이 바이러스인 JN.1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라며 "JN.1 예방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KP.3 또는 KP.2 에 대해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했음.
▷이 같은 소식에 수젠텍, 셀리드, 랩지노믹스, 씨젠, 피씨엘, 진매트릭스 등 코로나19 관련주가 상승.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망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선언한 이란의 고위 관리들이 레바논, 이라크, 예멘 대표와 만나 잠재적 보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이슬람지하드, 예멘의 후티 반군,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 저항단체 대표들이 테헤란에서 열리는 회의에참석할 예정으로 이란과 저항 세력은 테헤란 회의 이후 철저한 평가를 실시해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에 보복할 가장 효과적이고 최선의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전해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최근 긴급 소집된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음. 또한, 공격과 함께 전쟁이 확대되면서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에 대비한 방어 계획도 세울 것을 지시했음.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공격을 공식화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이란으로 확대되는 등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에 이스라엘 측은 자국에 대한 공격에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중동 정세를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있음.
▷이 같은 소식 속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S-Oil등 일부 LPG(액화석유가스), 흥아해운, 대성하이텍 등 일부 해운/방위산업/ 전쟁 및 테러 테마가 상승. 또한, 한국석유도 에너지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
▷일부 언론에 따르면, 주요 유통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면서 최근 경기 침체에 고전했던 유통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짐.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경기가 지금보다는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음.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소매유통 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전망치는 82로 집계됐음. 대형마트(103)와 백화점(103)이 기준치를 웃돌았으며, 편의점(79→88)과 슈퍼마켓(77→85)도 경기 개선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음. 편의점의 경우 3분기 아이스크림·음료·주류등이 잘 팔리는 성수기인 데다 파리올림픽 특수도 반영됐음.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티몬과 위메프 등 두 플랫폼이 파산한다고 해도 전통 유통사의 직접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우나, 섹터의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는 작용할 것으로 전망.
▷BGF리테일, 전일 24년2분기 실적 발표, 연결기준 매출액 2.20조원(전년동기대비 +4.98%), 영업이익 762.00억원(전년동기대비 -2.43%), 순이익 585.00억원(전년동기대비 -1.68%). 상상인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하반기부터 점당 매출의 역기저 부담이 해소됨에 따라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성수기로 접어드는 3분기에는 마진율이 높은 음료, 주류, 빙과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이뤄짐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